서울숲 성수동 맛집 윤경양식당 돈까스 SBS생방송투데이 / MBN미식클럽

일요일 저녁 서울숲에서 사람들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유명한 돈까스 집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예상외로 작았지만, 가격대가 좀 높았다. 뚝섬 성수동에서 백종원의 경양식 돈까스집인줄 알았는데 그건 뚝섬역과 더 가까운부근에 있는 곳이었다. 여기는 서울숲, 뚝섬역, 성수동으로 검색해서 오는 곳으로 꽤 알려진 곳이다. 가족, 연인들끼리 자주 오는 맛집인 듯싶었다. SBS 생방송투데이 맛집 /MBN미식 클럽에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

식당 입구는 한 사람이 오르내리기 좁은 공간의 2층이다. 올라가는 계단에 적혀있는 메뉴판이 있는데 사진이 일단 없어서 무엇을 시킬까 고민이 되었다. 일단 1인당 1 메뉴를 시켜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해서 우리는 4명이서 하나씩 주문을 했다. 윤경영 정식, 유자 된장 목살구이 정식, 돈가스 카레, 게살 크림 크로켓, 음료수 3개 이렇게 주문을 했다. 저녁 6시가 넘어서 사람들이 꽤 들어왔다. 자리가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조금 기다려야 했다.

 

게살 크림 크로켓이 나왔다. 양이 조금 작았고 기름이 조금 있어서 담백한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한입 먹고 나면 없어서 그게 조금은 아쉬웠다. 케첩과 함께 샐러드를 주는데 가격으로만 치면 부담스러울 듯싶다. 돈카스 카레는 돈카스와 카레가 같이 나온다. 카레는 일반 3분 카레보다 진한 인도식 카레에 더 가까웠다. 

윤경영 정식이다. 돈까스, 유자 정식 목살, 새우튀김 이렇게 나오는 구성이다. 혼자 먹기에 충분하고 여자분이 드셔도 딱 알맞은 양이여서 남길 수는 없을 듯싶다. 밥은 작은 공기정도이고 피클은 그렇게 짜지 않다.

유자 된장 목살구이 정식이다. 겉절이, 새우튀김, 유자 된장 목살, 카레, 된장국이 나온다. 4명이서 먹고 나니 부족한 듯했다. 또 있었다면 더 먹을 수 있을 만한 크기이고 맛이었다. 연인끼리 데이트 장소 혹은 소개팅 장소로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음식 맛은 맛있었고 돈까스도 꽤나 일단 다른 돈까스집과는 다르게 연하고 부드러웠다.

 

돈까스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라 그런지 경양식집 같은 맛을 충분히 냈지만, 약간은 가격대를 낮춰도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에는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기에는 가격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에 탄산음료가 빠질 수 없어서 마신 콜라와 스프라이트 캔 음료도 2500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대이긴 하다. 그래도 한번쯤 가서 돈까스 투어해봐도 좋은 맛이다.